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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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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국] 임지연   조회수 36
제목 하와이 찾아오는 한국인이라면 ‘자가격리’ 면제 혜택
하와이를 찾는 한국인들은 10일간의 자가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 하와이주 정부는 이달 5일부터 한국에서 출발해 하와이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코로나19 사전 검사제 프로그램 혜택을 제공해오고 있다. 코로나19 사전 검사 프로그램은 출발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판정 검진 결과를 제출할 시, 하와이에서의 10일간 자가 격리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일본에서 출발하는 일본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우선적인 코로나19 사전 검사 프로그램이 제공됐던 바 있다. 또, 캐나다에서 출발하는 방문객 역시 사전검사제 프로그램을 적용받아왔다.

@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기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 8월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와이키키 해변 일대의 모습. 직접촬영.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코로나 사전검사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게 주지사는 "여행객들의 코로나 사전검사제도는 주 정부의 포괄적인 Safe Travels Hawaii 프로그램의 일부분"이라면서 "이를 통해 하와이 주민들과 방문객 모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온 여행객들을 안전하게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정책이 공개되면서 현지 한인 사회는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상당수 현지 한인교민들은 이번 혜택을 통해 그동안 침체됐던 한국과 하와이를 잇는 관광 재개 등의 움직임이 하나 둘 씩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빗 정 투어넷하와이 대표는 "주 정부의 코로나 사전검사제 기준은 기존 국가들과 같다."면서 "하와이에 입도하는 여행객은 항공기 출발 전 72시간 이내에 한국 내 지정된 4곳의 검진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아 결과를 제출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2월 현재 기준 한국 내 코로나 검사 병원은 연세 세브란스 병원, 강북 삼성 병원, 인하대학교 병원, 서울 아산병원으로 지정돼 있다.

또한, 윤동섭 대한항공 호놀룰루 지점장은 "그동안 총영사관과 주 정부와 지속해서 한국 시장 개방을 위한 논의 해온 것이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다."라면서 "대한항공과 인천공항 내 검사센터 확대 등 코로나 검사 공인기관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지점장은 이어 "하와이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입국자들에 대한 자가 격리 면제가 이뤄지지 않은 이상 현실적으로 하와이 방문객 증가는 큰 기대를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양국 간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서는 오는 6, 7월쯤 하와이 노선 운항 재개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기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 8월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와이키키 해변 일대의 모습. 직접촬영.

2월 현재 '호놀룰루-인천' 직항 노선에는 지난해 11월부터 하와이언 항공이 주 1회씩 운항 중이다.

이와 관련해 주 정부는 올여름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추가 공개했다.

실제로 최근 공개 브리핑에 나선 조시 그린 부지사는 "이미 백신 접종이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매주 7만 5천 명에게 백신 접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백신 물량을 공급받는다면 4개월 이내에 주 전체에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조지 그린 부지사의 설명에 따르면, 하와이주는 오는 7월 4일까지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린 부지사는 이어 "하와이에서는 약 75%의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선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 코로나19 사태로 한산한 모습의 호놀룰루 국제 공항의 모습. 직접촬영.

부지사의 설명에 따르면, 오는 7월까지 하와이주 거주민 중 약 90만 명은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또한 주 정부는 존슨 앤드 존슨(Johnson &Johnson)과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의 승인 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그린 부지사는 이와 관련해 "존슨 앤드 존슨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와 달리 1차례만 접종받아도 항체가 만들어져 젊은 세대 등 비교적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낮은 사람들이 선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 정부는 집단 면역을 통한 안전한 관광 재개를 위해 백신 접종의 사각지대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는 앞서 여러 차례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비판적 목소리가 제기됐던 고령자 백신 접종 예약 불능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해결하기 위한 방침으로 보인다.

실제로 주 정부는 백신 접종 관련 예약 서비스를 온라인을 통한 일원화된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홈페이지 접속 및 이용 서비스 문의가 불가능한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속적인 비판이 제기돼 왔던 것.

해당 문제를 우선 해결하기 위해 최근 주 정부가 직접 나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백신 접종 서비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최근 주 정부 소속 약사들이 거동이 불편한 케어홈 고령자들을 직접 찾아가 접종하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약사들이 코로나에 취약한 고령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소규모 케어홈과 위탁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서비스다.

@ 코로나19 사태로 한산한 분위기의 호놀룰루 국제공항 내부 모습. 직접촬영.

지금껏 주거형 케어홈 커뮤니티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폐쇄된 생활을 유지해 왔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자 정부가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프로그램은 주 정부와 독립적인 약사가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주부터 실시하고 있는 주 정부의 새로운 프로그램 중 하나다.

그뿐만 아니라, 주 정부는 올여름까지 인가가 난 케어홈 대상 약 1천 700곳에 있는 환자와 간병인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2월 현재 약 3분의 1이 첫 번째 접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보건국은 소규모 약국이 백신 접종에 나서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한 곳에서 5~6명씩 백신 접종을 하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해 접종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방 정부의 백신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주 보건국 관계자들은 "2차 접종을 위한 충분한 백신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향후 진료 일정을 잡기 위해 케어홈에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현지 주민들은 매우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모 위탁 가정에 거주하고 있는 80대 주민은 "이번 코로나19 백신 서비스를 활용해 무사히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돼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함께 거주 중인 위탁 가정의 노인들 2명 역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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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하와이] 임지연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2, 3, 4, 5기
현) 서울신문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수요 칼럼 연재 중

미국 호놀룰루 통신원

조선일보 임지연 기자의 중국육아(교육분야)’ 칼럼 연재 

경력) 아시아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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