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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터디코리안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거주국의 한글학교, 재외동포 관련 교육정책 변화 및 현황 등에 관한
칼럼 형식의 콘텐츠를(사진, 동영상 등) 제공합니다.

작성자 [일본] 이훈우   조회수 39
제목 동경한국학교부설토요학교/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일본은 초··고에서 3학기를 운영하는 학제입니다. 일본에 있는 동경한국학교 역시 세계 35개 민족학교 중에서 유일하게 3학기제를 실시하고 있어 교무통합 시스템(네이스)의 기재와 적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3월이면 한국의 학교인 경우 상급 학년으로 진급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아직 진급 전이라 학년이 하나 낮은 곳에 제적되어 있습니다. 한국으로 전출할 경우 많은 혼란과 불편을 겪고 있지만, 현지의 여러 가지 사정상 일본(현지) 학제를 따르고 있습니다. 보통 3월 20일을 기준으로 2020학년도 학년말을 마무리하고 학년말 휴가(봄방학)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4월 6일경에 새로운 학기를 시작합니다.
현재 일본의 초··고 학생들은 모두 봄방학을 즐기며 신학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경한국학교부설토요학교에서는 2020학년도 처음 750명을 모집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업식을 갖지 못하고 수업도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 9월에 들어서 유치부 학생 250명만을 대상으로 시업식을 하고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또한 코로나의 상황에 따라 등교 또는 등교 정지를 반복하여 겨우 2020학년도를 마무리했습니다. 2021학년도에는 650명의 학생을 모집하여 25개 학급을 개설하고 4월 17일 개교(시업식)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전통무용을 가르치는 성인반과 사물놀이를 가르치는 특별반을 포함하여 다양한 계층의 수강생을 모집하였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모집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모집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된 추가 모집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경한국학교부설토요학교에서는 2월에 2주일간만 모집하고 그 외의 기간에는 추가 모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동경한국학교부설토요학교는 매년 7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모이게 되고, 그 외 관동지역 한글학교는 50개가 넘게 등록되어 운영되고 있지만 샘물한글학교, 요한교회한글학교, 귀금속연합한글학교를 제외하면 학생 모집이 어려워 원활한 운영이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동경한국학교부설토요학교에 집중되는 것을 막는 것이 다양한 특성의 한글학교를 육성하는 길이라는 판단 아래 5년 전부터 동경한국학교부설토요학교에서는 매년 학생 수를 오히려 줄여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에도 700명 이상의 학생모집이 가능했지만 650명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4월 17일 개교하여 연간 20회 80시간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동경한국학교부설토요학교에서는 한글캠프, 운동회, 민속의 날, 발표회 등의 특별활동도 개최하고 있으며 태권도 한국노래와 춤, 사물놀이 등을 함께 지도하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24일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일본본부에서는 재일본한글학교 관서협의회장인 이은숙 온누리한글학교 교장을 오사카 지부장으로 임명했습니다.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은 한글이라는 우수한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발전 시켜 문화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을 지향하는 단체입니다. 세계 100여 곳이 넘는 곳에 지부를 설립하고 있으며 한글 글쓰기 대회, 한글 노래 부르기 대회, 세미나, 봉사활동 등을 통하여 한글을 세계에 알리는 일과 민간 외교 활동을 겸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제1회 세계 한글 글쓰기 대회를 개최하여 세계 30여 개 나라에서 많은 재외동포들이 참여하여 상장과 상품(마스크)을 받았으며 우수작품을 모아 책자로도 발간하였습니다. 한글은 우리나라가 만든 세계 최고의 과학적 언어라는 사실을 이미 세계 많은 사람이 알고 있지만, 더욱 발전시키고 보전해 나가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어야겠습니다.


올해 도쿄는 3월 14일 개화했다고 기상청이 발표했는데 평년보다 2주 정도 빠른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도쿄는 낮 기온이 20도 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벚꽃이 핀 뒤에도 간혹 추위가 찾아오기도 하지만 일본에서 벚꽃 개화는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전령사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3월 19일에는 동아시아 평화협력센터 주최로 [한·일 관계와 저널리즘의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있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대면과 비대면을 섞어 가며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대면에서는 발제자와 토론자를 포함해 50여 명이 참여했고 온라인으로는 250명 정도가 참석했습니다. 이 정도 규모이면 열띤 참여라고 할 수 있는데 아마도 주제가 가지고 있는 매력 때문이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 심포지엄을 기획하게 된 이유는 악화일로에 있는 한·일 관계에 미디어의 책임이 상당하다는 것과 그래도 양국 관계에 미디어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제1부에서는 한일 보도의 메커니즘, 제2부에서는 한·일 보도와 전문가 프레임, 제3부에서는 종합토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전·현직 특파원들이 보도 현장의 문제를 보고했고, 2부에서는 양국의 학자들이 발표했습니다. 긴 시간 동안 워낙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서 한마디로 종합하기는 어렵지만, 보도 현장이 어떤 식으로 굴러가고,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여서 좋았습니다. 특히, 정보기술의 발달로 정보 발신자가 미디어의 중계 없이 직접 독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과 미디어의 힘은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넷과 에스앤에스의 발신자들이 전통 미디어의 기사 내용을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만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한·일 관계에서는 이런 경향이 훨씬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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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쿄] 이훈우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1, 2, 3, 5기
현)재일본한글학교협의회 총회장

세계종이접기연합 일본본부장

일본택견지회장(택견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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