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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명 화동 조선족 주말학교(교장:박창근) 학교 E-mail parangsae47@163.com
국가(관할 공관) 중국(주상하이총영사관) 학교 전화번호 +86-186-2109-0631
분야 기타 작성자 화동조선족 주말학교
시작일자 2022.12.06 조회수 89
제목 호소절 조선족 인구와 화동조선족주말학교

1. 호소절 조선족 인구의 급성장

   

상하이 조선족 상주常住인구는 2020년에 25404명으로서 2010년보다 14.14% 증가하였다. 2000-2010년 상하이 조선족 인구 성장률 334,70%에 비하면 크게 둔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호소절 조선족 상주 인구 변화




그럼에도 2010-2020년 강소성 조선족 상주 인구 성장률 79.83% 및 절강성 조선족 상주 인구 성장률 92.81%에 힘입어 호소절(滬蘇浙조선족 상주 인구는 2010-2020년 기간에 43.84%의 높은 성장을 이룩하여 55058명에 달하였다.

 

 

중국 인구 나이 구조가 조선족 인구에도 적용된다고 하면 호소절 조선족 인구 중 3-14세 인구는 약 7900명이라 추산할 수 있다. 15세 이상 인구 중에도 우리말글 배우려는 인구가 좀 있음을 고려할 경우 호소절 조선족주말학교 유아반 및 초등반 학생수는 8000명 정도 될 수 있다.


 

 

2. 화동조선족주말학교의 지역 분포 확장과 학생수 증가

 

   

2011917일에 출범한 화동조선족주말학교는 지난 11년의 노력을 거쳐 현재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조선족주말학교로 부상하였다. 특히 학교 구성원들의 줄기찬 노력과 호소절 조선족 사회의 강유력한 지지 하에 최근 3년간 코로나19와 싸우면서 주말학교를 성공적으로 지켜냈을 뿐만 아니라 성장과 발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지역 분포를 보면 초창기의 상하이 3개 구의 3개 학급으로부터 2022년 현재 상하이에 보산, 푸둥, 린강, 쟈딩, 민항, 쥬팅, 숭쟝다쉐청, 칭푸 등 8개 학구, 강소성에 화쵸, 곤산, 소주, 무석, 상주, 쟝인 등 6개 분교, 절강성에 가흥, 항주, 소흥, 주지, 이우, 닝버 등 6개 분교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화동조선족주말학교: 호소절 방방곡곡에서 반짝이는 우리말글 배움터

 


화동조선족주말학교 학생수를 보면 초창기 30여 명에서 2022년 현재 60여 개 학급에 400명을 상회한다(여기에는 2022년 제1학기에 수료하여 제2학기에는 학교를 떠난 학생들도 포함되어 있다). 아래의 그라프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학생수는 증감을 번복하였지만 총적인 추이는 더욱 많은 조선족 자녀들이 우리말글을 배우러 화동조선족주말학교에 입학한다는 것이다.

 


화동조선족주말학교 학생수 변화(2011-2022)

 

 


3. 갈 길은 멀고 할 일은 많다

 

세계 각국ㆍ각지의 한글주말학교는 지난 3년간 준엄한 시련을 겪어 왔다. 화동조선족주말학교도 마찬가지다.하지만 세계적으로 수백 개소의 한글주말학교가 휴교ㆍ휴강ㆍ폐교하는 와중에 화동조선족주말학교는 억세게 버텨냈을 뿐만 아니라 2020년 제1학기(3-6) 온라인 수업 이후 온ㆍ오프라인 수업을 자주 교체해야 하는 열악한 분위기 속에서도 3년간 신설한 학구ㆍ분교ㆍ학급이 호소절 여러 곳에서 우후죽순처럼 자라나고 있다.

 

 

20207월 화쵸분교 공관 등록 성공, 202010월 무석분교 재기 성공, 20214월 항주분교 신설ㆍ개강 성공, 9월 공관 등록 성공, 202111월 상주분교 재기 성공, 202111월 태창분교 재기 성공, 20223월 본부 보산학구 신설ㆍ개강 성공, 20229월 쟝인분교 신설ㆍ개강 성공, 202210월 곤산분교 재기 성공, 202210월 본부 칭푸학구 신설ㆍ개강 성공 등은 왕성한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


 

열심히 한글을 배우는 민항2020반 어린이들(2022123)

 


그러나 화동조선족주말학교의 현재 규모로써는 호소절 조선족 자녀들의 우리말글 학습 수요를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물론 위에서 말한 8000명 정도의 적령기 조선족 인구 중 우리말글을 배우려는 인구가 얼마인지는 아직 알지 못하지만 현존하는 조선족주말학교 학생수가 적령기 조선족 인구의 20분의 1 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은 우리민족의 우리말글 교육기관이 얼마나 부족한가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호소절에는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외에도 다른 조선족주말학교가 있다. 그중 상하이에 있는 상해조선족주말학교와 설립된지 얼마 안되는 상해정음우리말학교의 학생수에 소수 교회에서 우리말글을 배우는 학생수를 합하여 도합 100명 정도라고 추정된다. 결국 호소절에 있는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등 주말학교나 교회에서 우리말글을 배우는 학생수는 500명 정도일 것이다.

 

 

오늘날 호소절 조선족, 나아가서는 전국 조선족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 과제는 자기의 민족어를 지키는 것이다. 모든 조선족 학교에서 조선어과 외의 모든 과목을 한어로 강의하는 상황에서 조선족 정규 학교를 다니지 않거나 다닐 수 없는 조선족 어린이들이 우리말글을 배우도록 하기 위해서는 주말학교, 업여학교, 야간학교, 성인반, 속성반, 온라인반 등 모든 교육 방식과 방법을 동원하여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조선족 집거지역과 산재지역, 도시와 농촌, 관외와 관내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 연변에서 상하이로 온 일부 조선족 대학생들이 우리말글을 모른다는 것은 연변에도 우리말글을 가르치는 주말학교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선족 시인이나 소설가, 학자는 예전에는 우리글로 쓴 시, 소설 및 논문의 독자가 많고 적음을 고려하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우선 몇 사람이나 읽을까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때가 된 것 같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자는 모든 지성인들이 우리 민족어 교육에 더욱 많고 더욱 깊은 관심을 보여주기 바란다. 그리고 우리말글을 모르는 우리민족 구성원들에게 우리말글을 가르치는 더욱 많은 조선족주말학교 등 각종 형식의 학교들이 개설되기를 기대한다. 물론 이러한 학교들을 양심 없는 돈벌이나 기타 불미스러운 목적에 이용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가 지향하는 학교는 우리말글 배움의 요람, 전통문화 전승의 거점, 글로벌 경쟁력 함양의 장, 민족정체성 수호의 보루가 되는 것이다.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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