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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터디코리안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거주국의 한글학교, 재외동포 관련 교육정책 변화 및 현황 등에 관한
칼럼 형식의 콘텐츠를(사진, 동영상 등) 제공합니다.

작성자 [아일랜드] 김은영   조회수 97
제목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더블린 한글학교 학생들의 설날 문화 체험

아직 봄이 왔음을 말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길가에 핀 꽃들을 보면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짧은 겨울 방학을 끝내고 새해 첫 등교를 한 더블린 한글학교 학생들의 표정에서도 싱그러운 봄 향기가 났다. 설날을 하루 앞둔 날이 봄학기 시작이라 한복을 입고 온 학생들이 많았다. 알록달록한 색의 한복이 꼭 고운 꽃처럼 느껴졌다.


[2023년 봄학기 첫날, 학생들이 설날 행사를 위해 고운 한복을 입고 등교했다]


더블린 한글학교에서는 매년 설날을 맞아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민속놀이와 세배드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각 반에서는 한글 수업 이외에 설날의 풍습과 부모님께 절하는 요령 등에 관한 수업을 진행하고 강당에서 윷놀이, 투호 던지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사군자 병풍 만들기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한글학교 슬기반 학생들]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완성된 사군자 병풍]


사군자 병풍은 한국에서 배송받은 재료라 학생들이 더 좋아했다. 사군자의 의미도 알아보고 완성된 병풍을 집에 장식하니, 마치 한국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학생들이 전했다.


[투호 던지기를 하는 더블린 한글학교 달님반 학생들]


[아쉽게 살짝 빗나간 화살, 팀을 나눠 승부를 가리는 놀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더 재미있게 참여했다]


투호 던지기와 윷놀이를 할 때는 교사가 팀을 나눠서 정확한 게임의 방법을 알려 주고 승부를 가리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그래서 학생들이 더 긴장하며 재미있게 민속놀이에 참여했다.


[대형 윷으로 윷놀이하는 슬기반 학생들]



설날 행사의 백미를 장식할 부모님께 세배드리기는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던 시간이기도 하다. 수업 시간에 세배와 관련된 어휘를 공부하면서 덕담과 세뱃돈에 대해 배워서 그런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부모님께 세배를 드렸다.


[선생님께 배운 대로 예쁘게 두 손을 모아 세배하는 학생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뱃돈 주세요' 수줍게 내민 손과 표정이 너무나도 귀여운 달님반 학생들]


놀이를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밝다.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며 습득한 경험은 오래 기억된다. 한글학교 학생들은 방학 동안 여행으로 한국에 잠깐 방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런 전통 민속놀이와 명절에 대한 이해는 중요한 교육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한복을 입고, 세배하고, 윷놀이하는 봄학기 첫 수업은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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