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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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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국/유타학생기자단] SungChristina   조회수 73
제목 아빠랑 함께 만든 눈사람


어제 밤에 바람이 엄청나게 세게 불었다. 자는데 소리도 나고 꼭 집이 흔들리는 것 같아서 무서운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눈이 하얗게 내렸다. 많이 내려서 나무에도 쌓이고 온 세상이 하얗게 되었다. 나는 항상 눈이 오면 너무 신난다.

 

나는 아빠와 함께 아침에 눈사람을 만들었다. 아빠는 눈을 치우러 나가셨는데 내가 눈사람을 만들려고 따라 나가니까 눈을 치우신 후에 나랑 같이 눈사람을 만들어 주셨다. 아빠랑 나는 똑같이 생긴 눈사람을 하나씩 만들었다. 언니는 더 크게 만들었는데 낮에 넘어져서 다 부서져 버렸다.

 

엄마가 시든 장미꽃을 몇개 주셔서 그걸로 눈사람 팔을 만들었다. 원래 팔에 장미꽃이 달려 있었는데

내가 이상해서 다 빼버렸다. 엄마가 또 눈으로 부치라고 김을 갖다 주셨는데 김이 안붙어서 자꾸 떨어졌다. 그냥 김이 아니고 아침에 먹다 남은 김인데 기름이랑 소금이 있어서 눈사람 얼굴에 잘 안붙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붙이다가 김은 내가 먹어버렸다.

 

작년에 만든 눈사람이 생각났다. 그때는 나 혼자 만들었는데 아주 크고 오래갔다. 오늘 만든 눈사람은 아빠가 회사에 가야 해서 빨리 만들어야 하니까 크게 못 만들었지만 그래도 아빠랑 같이 만들어서 너무 좋았다. 눈을 치우고 눈사람 만드는데 아침에 2시간이나 걸렸다.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 나는 눈이 오는 겨울이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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