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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 소식

지난 토요일 시드니 한인 천주교회 한글학교 학예회가 치러졌습니다.

'빛나는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유치부부터 9학년까지 학생들이 그동안 배워 온 우리 역사와 문화 등을 자신들의 개성과 협동심이 잘 드러나게 연출했습니다.

각 학년 학생들은 합창, 연기, K 댄스, 플래쉬 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해 2시간 반 동안의 행사내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1등을 수상한 2학년 학생들은 '8호 감방의 노래' -

3.1 운동을 주동했다는 이유로 여옥사 8호 감방에 수감된 유관순 외 7명의 독립운동가가 옥중에서 부른노래를 재구성한 곡으로, 태극기를 흔들며 죽음에도 꺾이지 않는 독립운동의 의지를 그대로 재현해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치러진 학예회에 400 석이 넘는 자리가 꽉 채워지고도 모자라 한글교육의 관심과 열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