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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터디코리안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거주국의 한글학교, 재외동포 관련 교육정책 변화 및 현황 등에 관한
칼럼 형식의 콘텐츠를(사진, 동영상 등) 제공합니다.

작성자 [독일] 박은경   조회수 451
제목 함부르크 한인학교 소식지 제24호 작은 우체통을 발간하여
함부르크 한인학교는 2022년 제24호 교지 '작은 우체통'을 발간하여 1년간의 학교 소식과 활동 및 행사 모습을 실었다. 올해 소식지는 예년에 비해 두 배의 내용으로 채워져 2021/2022년의 학교 활동이 얼마나 다양하고 풍성한지 보여주었고,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어린이와 방정환' 문자도 표지 공모전을 열어 우승작품으로 표지를 장식했다.


이병호 함부르크 부총영사는 축사에서 "이제 24살의 젊은 청년이 된 '작은 우체통'이 더욱 멋진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교지 발간을 통해 한인학교, 학생, 학부모 그리고 동포사회 및 지역사회가 따뜻하고 진심 어린 소통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또한 "제575돌 한글날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1년 한글 주간' 행사에서 함부르크한인학교가 한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광스러운 '국무총리 단체상'을 수상한 것은 정말 커다란 경사이며, 1974년 처음으로 문을 연 학교가 선생님과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꾸준한 노력과 관심으로 약 200명에 달하는 큰 학교로 성장하여 함부르크 한인들과 독일인들의 한글 교육과 한국 문화 전파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된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방미석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어린 학생들의 주옥같은 글과 그림을 모아 정성으로 한 권의 작은 우체통이 탄생하게 되는 과정은 정말 경탄스럽다."라며 "이 작은 책자를 한 장 한 장 넘기노라면 귀여운 학생들의 솜씨에 깜짝 놀라게 되고 한글을 향한 열정에 감동하게 된다."라고 했다.

이어, "한국 사람들은 어디를 가나 꼭 만드는 단체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학교이며 아무리 어려운 환경일지라도 2세 자녀들의 교육을 위하여 꼭 한글학교를 세웠다."라고 하며, "바로 함부르크 한인학교가 이런 바탕으로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1세대들이 학교를 설립하여 오늘의 수준 있고 규모가 큰 한인학교로 발전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학교 소식지 '작은 우체통'은 아이들의 수업 활동 모습을 실어 학교와 가정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교사들은 학부모들의 글을 통하여 한글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열정과 마음을 이해하고 또, 학교는 행사와 교육 정보들을 학부모에게 전달하여 학교와 학부모 나아가서는 동포사회와 소통하는 계기로 삼았다.

학부모 글을 게재한 안나-소피 어머니는 정규반에 입학한 첫 독일 학생인 7살짜리 딸 안나가 한국어를 배우게 되기까지 계기와 배경을 설명하며 한국어가 향상되어 가고 있는 딸의 모습에 기뻐했다. 또한,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익힌 딸이 언젠가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에 대해 더 폭넓게 배우는 세계인이 되기를 기대했다.


행사에 대한 소개는 입학식을 시작으로 전통문화 수업을 진행했던 제13회 대표공개 연구수업, 중등부 학생들의 선배와의 대화(정체성 교육), 하이브리드 읽기대회, 전체 교사 온라인 세미나, 엄마와 함께하는 어린이 요가 수업, 직지 문화 체험 수업, 교사 세미나 등 학교 일정에 따른 소식 등이 자세히 소개되어 다른 해와는 차별화된 뉴스레터를 전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학년의 가장 기쁜 일은 2021년 한글 주간 기념 한글 발전 유공자 국무총리상을 한인학교가 수상한 일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고맹임 전임 교장의 교육부 장관상 수여 소식도 있었다. 전통문화 체험교실에서의 하이라이트는 직지 문화 체험수업으로 학생들에게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이 우리나라의 직지심체요절임을 각인하며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소개했다.


특집 코너로 졸업생들의 인사말과 졸업에 대한 소감을 실었고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도 실렸다. 우리들의 솜씨 자랑에서는 각 반의 다양한 활동이 실려 궁금해하는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의 활동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전통북 만들기, 수묵화 그리기, 모듬활동, 동화책 만들기, 학급신문 발행하기, 환경보호 포스터 만들기, 역사 수업 인터뷰 등 재미있었던 수업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또한, 독일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인반에서도 한국문화와 여행에 관한 자신들의 글을 써 개성이 빛났다. 특히나 사군자 수업과 전통 붓글씨 체험 수업은 한국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였다. 안젤라의 2022년 한국 여행은 사진 위주의 편집으로 서울, 부산, 제주도, 우도를 멋지게 소개했다.


'나의 그림은 어디 있을까요' 코너에서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던 표지 공모전에 참가했던 모든 어린이의 그림문자가 실려 학생들의 독특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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