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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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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국/유타학생기자단] SungChristina   조회수 250
제목 힘들지만 보람있어요


하루에 2번 공연을 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었다. 저번 토요일 공연이 1시와 저녁 7시에 있었는데 하루 종일 바빴다. 장소가 고속도로로 가서 1시간 걸리는 곳에 떨어져 있어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1시 공연을 위해서 아침부터 준비해야 했고, 저녁 7시 공연을 위해 4시부터 드레스 리허설이 있어서 바로 그 곳으로 가 다시 준비를 했다. 다 끝나고 밤 늦게 집에 돌아왔는데 정말 피곤해서 눈이 막 감겼다.

 

나는 공연하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준비하는 것도 힘들고 무대에 서기 전에 긴장도 되지만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곡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은 정말 의미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공연이 끝나고 여러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이야기해서 나도 아주 기뻤다. 나는 내가 피아노를 아주 잘 쳤기 때문에 사람들이 감동을 받은 게 아니라 내가 친 곡이 너무 아름다운 곡이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나는 피아노로 그 곡을 잘 전달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그럴려면 내가 먼저 그 곡을 좋아하고 이해해야 한다. 열심히 준비하고 연주해서 사람들이 내가 연주한 곡을 좋아하게 되고 마음에 감동을 받을 수 있으면 힘든 것도 별로 문제가 없다.


 


나는 공연을 다 마치고 내가 연주를 잘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선생님과 부모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사람들은 내가 연주하는 모습을 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나와 함께 해 주시는 아빠 엄마와, 선생님이 안 계시면 나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무대에서 연주할 때까지 갑자기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되고, 처음 가보는 곳에서 적응도 해야 하고 마음이 편안하지 않을 때가 많다. 마음이 긴장하면 손가락도 긴장하니까 피아노를 잘 칠 수 없다. 그럴 때 아빠 엄마는 나를 잘 보시고 내가 집중할 수 있게 계속해서 도와 주신다. 그리고 선생님은 내가 연주를 하거나 콩쿨이 있는 날에는 멀리서 직접 오시거나 언제나 격려와 응원 메세지를 보내 주신다. 그래서 내가 연주를 잘 할 수 있는 건 훌륭한 선생님과 아주 작은 것까지 챙겨주시는 부모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그런 선생님과 부모님이 계셔서 나는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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