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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터디코리안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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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형식의 콘텐츠를(사진, 동영상 등) 제공합니다.

작성자 [미국/유타학생기자단] SungChristina   조회수 488
제목 멋진 우리 선생님

오늘은 멋진 우리 피아노 선생님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홍지혜(Jihea Hong-Park) 교수님이세요. 우리 선생님은 한국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오셨어요. 뉴욕 줄리아드 음대와 콜럼비아 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공부를 하셨고 지금은 유타에 있는 브리검영대학교(Brigham Young University) 피아노학과 교수님으로 계세요. 오랫동안 뉴욕에서 살다가 몇 년 전에 유타로 이사를 오셨어요.

 

선생님은 피아노 솔로와 실내악 연주자로서 미국 이곳저곳을 다니며 강의와 연주를 활발하게 하고 계세요. 지금까지 카네기홀, 링컨센터, 멀킨홀, 윤이상음악홀 등에서 공연하셨고, 국제심포지엄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문화예술센터 페스티벌, 한국 인천공연예술센터에서도 연주를 하셨어요. 그 외에도 일본 Komae Ecorma Hall 및 Niigata Performing Arts Center, 스웨덴 스톡홀름 대성당, 에스토니아의 Maarja-Magdaleena Lutheran Church, 라트비아 Riga Dome Cathedral에서도 공연을 하셨죠. 이번 여름에는 한국 예술의전당에서 줄리어드 음악대학 동문 음악회에서 연주를 하신대요.

 

선생님은 멋진 피아니스트일 뿐만 아니라 마음도 따뜻하고 친근하고 열정이 넘치는 분이세요. 선생님께 수업을 받을 때마다 즐겁고 힘이 나요. 선생님과 레슨을 시작한 날부터 항상 레슨이 너무너무 기다려져요. 선생님은 많은 것을 제가 이해할 수 있게 잘 가르쳐 주시고, 항상 저의 생각도 귀 기울여서 들어주세요. 그래서 선생님과 제가 치는 곡에 대해서 생각을 나누고 그 곡을 어떻게 해석할지 함께 고민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또 앞으로 칠 곡들을 정할 때에도 저의 의견을 꼭 물어봐 주셔서 많은 도움이 돼요. 선생님은 바쁘신데 어렵게 시간을 내서 절 가르쳐 주셔서 전 언제나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1년 반쯤 전에 선생님이 브리검영대학교 교수음악회에서 다른 미국 교수님들과 우리나라 곡들 ‘임이 오시는 지’와 “이화우”를 연주하셨어요. 선생님이 피아노를 치시고 미국 분이 ‘임이 오시는 지’를 한국어로 부르시는데 아주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도 저희 트리오 공연을 할 때 ‘임이 오시는 지’ ‘남촌’ ‘얼굴’ 등 한국 곡들을 항상 넣어 연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한국 분들은 한국에서 듣던 노래들을 미국에서 들으니까 옛날 생각이 나서 너무 좋다고 하시고, 미국 분들은 한국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여서 아주 의미있다고 하셨습니다.

 

유타에는 대학교에서 피아노를 가르치시는 한국 교수님들이 거의 없습니다. 선생님처럼 열정적이고 마음이 따뜻한 한국 선생님이 유타에 계셔서 레슨을 받을 수 있어서 저는 언제나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저도 우리 선생님처럼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되어서 열심히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께 기쁨을 드리고 싶어요.


 첨부파일 다운로드    teache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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