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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터디코리안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거주국의 한글학교, 재외동포 관련 교육정책 변화 및 현황 등에 관한
칼럼 형식의 콘텐츠를(사진, 동영상 등) 제공합니다.

작성자 [독일] 박은경   조회수 218
제목 제2회 북독일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웨비나로 열려
11월 12일 함부르크 총영사관(총영사 정기홍)과 관할지역 한글학교(브레멘, 브라운슈바이크, 하노버, 함부르크) 공동주최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웨비나 형식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10월 소속된 한글학교에서 열린 예선을 통해 뽑힌 20명의 수상자가 본선대회에 참가했다.


재외동포 유초등부, 중고등부, 외국인 청소년과 장년부로 나누어진 부문에 총 112명이 참가하여 '한국과 독일'을 주제로 말하기 실력을 겨루었다. 본선 대회의 진행은 함부르크 한인학교 이용미 선생님이 담당하였다.


정기홍 함부르크 총영사는 축사에서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놀란 것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분이 참석을 했고 경쟁이 치열했다."라며, "그것은 북부 독일지역에서 한글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더불어 "이 자리를 빌려 어린 학생들이 한글을 지속해서 배울 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리고 한국어라는 어려운 언어를 선택해서 배우고 있는 독일 참석자들에게도 응원을 드린다."라고 했다. 또한, 함께 수고한 북독 한글학교 교장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한국과 독일을 주제로 한 여러 이야기에 대해 발표했다. 독일과 한국 문화의 차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과 독일 음식, 한국과 독일의 축구, 한국 여행의 경험을 비교하는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자신들의 경험과 언어로 표현했다.


본선 대회의 심사위원에는 주독일 한국교육원의 이지숙 교육원장, 이하늘 유럽한글학교 협의회장 그리고 이숙향 재독한글학교교장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심사평가의 기준은 5점 만점에 문맥 및 내용에서 주제와의 적합성 및 내용의 구성, 표현력 어휘, 표정과 감정이입, 자신감 그리고 제스처, 발음의 정확성, 유창성 등으로 평가했다.


이지숙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모든 참가자가 많이 준비하고 연습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며, "말하기 대회 준비를 통해 개인적인 발전을 했으리라 생각하며 각 학교에서 예선전을 통해 축제와 같은 분위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 대회가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한글학교 학생들의 말하기 실력이 더욱 향상되며 더불어 한글학교의 수준 향상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유초등부 최우수상을 차지한 함부르크 한인학교 정시우 학생은 '한국의 스마트 신호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독일에 사시는 할머니를 위해 함부르크에도 스마트 신호등이 설치되면 좋겠다고 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함부르크 한인학교 이도현 학생은 '내가 좋아하는 한국 음식과 독일 음식'을 주제로 한국 음식도 좋아하지만, 독일 소세지와 감자튀김도 맛있다며 재미있게 발표하여 유초등부 3등 상을 차지했다.


중고등부의 박강민 학생은 '한국과 독일의 월드컵 축구'를 소개하여 축구에 관한 관심과 열정을 표현했고 "스포츠의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라는 명언을 전하며 유창하게 발표하여 3등 상을 차지하였다.


외국인 학생부 최우수상을 차지한 엠마 마리 학생은 BTS를 알고 나서 한국에 관한 관심이 증가했고 아빠를 통해 한국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 인생 최고의 휴가를 보냈으며 다시 한국에 가겠다고 하여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외국인 장년부에서 함부르크 한글학교의 에서 시몬 학생이 '한국과 독일의 경제'를 주제로 발표하여 최우수상을 차지하였다. 70여 년 전 가난한 나라로 독일의 차관을 빌린 나라에서 오늘날 세계 경제 10위로 도약한 일, 재벌에 관한 이야기 등 한국을 잘 이해하고 유창하게 발표했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브레멘, 브라운슈바이크, 하노버, 함부르크 한인학교의 학교 홍보영상이 소개되었다. 함부르크 한인학교 홍보 영상에는 작년도 수상자들의 우승 소감과 학생들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가 실려 말하기 대회에 대한 열띤 관심을 보였다.


본선 참가자에게 주어진 각 부문 상장과 상품은 최우수상 5명으로 유초등부에 박쥐필함, 색동블럭크레용 그리고 민화카드세트가 주어졌고, 청소년부 이상에는 박쥐필함, 궁궐 볼펜 세트 그리고 민화카드세트가 주어졌다. 2등, 3등 상도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었고 특히 우리 전통 문양이 그려진 학용품으로 구성되어 그 의미가 남달랐다. 그 외 참가자 모두에게 참가증서와 학교별로 참가상이 수여되어 모든 학생에게 한국어 말하기에 동기부여를 주었다.


한편, 함부르크 한인학교는 10월 28일 교내에서 예선전을 열어 7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였다. 유치부를 비롯하여 성인반까지 참여하여 말하기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예선에서는 본선의 심사기준과 같은 기준으로 본선 진출자 5명을 선발했으며 심사위원에는 조한옥, 전혜리, 이용미, 기혜림, 연지영 교사가 수고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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